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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명륜진사갈비 본사 명륜당에 과징금 148억7,200만원을 부과했는데, 회장 일가 대부업체엔 연 2.3~4.6% 저리로 3천억 가까이 빌려주고 가맹점주에겐 최고 연 18% 고리 대출을 알선한 사실이 드러났다. 가맹점이 지는 임차료·로열티·금융 비용은 원가가 빠듯한 무한리필 사업에서 가격이나 고기 품질로 옮겨갈 여지가 있다. 소비자라면 무한리필집을 고를 때 가격표뿐 아니라 고기 종류·부위, 리필 조건, 음료·주류 부담 같은 실질 지출을 함께 따져야 한다.
외식비는 '횟수 × 한 번에 쓰는 돈'으로 정해져서, 횟수를 줄여도 배달비와 외식물가 상승, 모임 외식 때문에 1회 지출이 커지면 총액은 그대로다. 외식물가는 4년째 3%대로 오르고 배달 한 번에 3천~4천 원의 배달비와 최소주문금액이 붙어 남은 외식의 단가가 오히려 높아진다. 절감하려면 횟수가 아니라 1회 단가가 큰 배달과 모임 외식부터 손대는 것이 효과가 크다.
통계청 외식물가지수는 김밥·치킨 등 39개 대표 외식 품목 가격을 2020년=100 기준으로 지수화하며, 5년 사이 30개 품목이 20% 넘게 올랐다. 김밥이 38% 오르는 동안 소주 등 일부는 전체 물가보다 덜 올랐는데, 메뉴마다 식재료비·인건비·배달비·환율에 노출된 정도가 달라 상승폭이 갈렸다. 내가 자주 먹는 메뉴의 지수는 KOSIS 품목별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8월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7% 올랐고, 김치찌개 백반이 9,080원까지 오르며 냉면과 비빔밥은 이미 평균 1만원을 넘어섰다. 농산물 가격은 오히려 1년 전보다 6.7% 내렸는데도 외식비가 오른 건 인건비와 임대료, 유류비 같은 누적 비용이 시차를 두고 음식값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오를 메뉴는 채소 시세보다 인건비와 수입 원재료, 환율 부담이 큰 품목에서 가늠할 수 있다.
서울 직장인 평균 점심값은 2026년 2분기 11,586원으로 1년 새 11%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의 두 배가 넘었다. 외식 가격에는 재료비 외에 인건비·임대료·마진이 얹히는데, 최근 상승을 밀어올린 것이 바로 이 부분이라 집밥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구내식당과 도시락, 밀프렙을 섞어 쓰면 매일 완전히 바꾸지 않아도 한 끼당 수천원씩 아낄 수 있다.
2026년 8월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2.7% 올랐지만, 냉면·삼계탕처럼 자주 먹는 메뉴는 체감 인상폭이 그보다 크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같은 공식 통계를 쓰면 메뉴별·지역별 평균 가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는 공지로, 개인 식당은 조용히 올리기 때문에 인상 방식을 나눠 봐야 실제 부담이 보인다.
2026년 9월 2일 문을 연 치폴레 강남점은 기본 부리토·볼이 11,000~15,000원대로, 서브웨이 30cm 단품과 비슷하고 15cm 단품보다는 확실히 비싼 가격대다. 기본 재료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어 양으로는 가성비를 방어할 수 있지만, 오픈 초기 3시간 대기의 시간비용까지 더하면 체감 부담은 커진다. 맛과 시간 여유가 목적이면 지금, 외식비 절약이 우선이면 2·3호점 개점으로 대기가 줄어든 뒤가 낫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7월 서울 김밥 한 줄은 3,869원, 냉면은 1만2,692원까지 올라 외식비 체감 상승이 실제 수치로 확인됐다. 다만 삼겹살·김밥 등 서민 품목의 상승 폭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웃돈 반면 백반·비빔밥류는 상대적으로 덜 올라 품목별 차이가 컸다. 지출을 줄인다면 많이 오른 품목과 자주 먹는 품목을 먼저 조정하는 것이 같은 노력으로 더 아끼는 방법이다.
정부가 공개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는 비수도권 산업용 요금을 최대 10%가량 낮추는 제도로, 식당이 쓰는 일반용 전기는 대상이 아니다. 설령 식당 전기료가 내려가도 전기는 외식 원가에서 임대료·인건비·식재료보다 작은 비중이라 밥값 인하로 직결되기 어렵다. 이 제도를 근거로 외식비가 곧 싸질 것이라 기대하기보다, 산업용 정책과 자영업 전기요금 정책을 구분해 보는 편이 정확하다.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지만, 가공식품과 외식은 3.5%, 축산물과 생선은 4.4% 올라 밥상 체감과 헤드라인 숫자가 갈렸다. 발표 자료를 볼 때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품목성질별 지수를 나눠 읽으면 실제로 오른 칸이 어디인지 보인다. 오른 품목은 대체하거나 구매 시기를 늦추고, 잘 안 내리는 가공식품·외식부터 지출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게 실속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서울 주요 외식 메뉴는 1년 전보다 대부분 2~6%대 올랐고, 삼겹살과 김밥처럼 자주 찾는 메뉴의 상승이 특히 눈에 띈다. 개별 외식 품목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아, 외식할 때 느끼는 부담이 통계 평균보다 크게 다가온다. 유가·인건비·원재료비 부담이 겹친 구조라 당분간 반전이 어려운 만큼, 참가격에서 실제 시세를 확인하고 외식 빈도와 메뉴를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2027년 최저임금이 시급 1만700원으로 확정돼 올해보다 3.7% 오르면서 인건비 비중이 큰 외식·서비스업 가격에 반영될 여지가 커졌다. 다만 최근 가격 인상은 원재료·물류비까지 겹친 복합 요인이고, 전면 인상 대신 일부 메뉴만 올리거나 용량을 줄이는 방식이 늘어 체감이 흐려지고 있다. 자주 쓰는 저가 커피와 배달비처럼 이용 빈도가 높은 지출부터 인상 여부를 점검해두는 것이 실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