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8월 13일 67개 점포를 재개장하며 이달 말까지 한우·치킨·삼겹살 등을 최대 50% 할인한다. 할인율은 평소 마트 수준이고 롯데마트·이마트도 같은 주에 맞불 할인을 걸어, 목표 품목이 아니면 특별히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회원 가입 여부, 품목별 할인 기간, 점포 재개장·배송 여부, 재고 상황을 확인하고 가는 것이 요령이다.

홈플러스가 8월 13일 전국 67개 점포를 정식 재개장하면서 이달 말까지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 결론부터 말하면, 한우나 삼겹살처럼 미리 정해 둔 품목을 사러 간다면 재개장 할인은 값이 괜찮다. 다만 '재개장이니 무조건 싸다'고 보고 장바구니를 통째로 채우기에는 걸리는 점이 있다.
할인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표 미끼상품의 값을 보면, 한우는 13일부터 나흘간 전 품목 최대 50%, 당당후라이드치킨은 14일부터 사흘간 반값인 3490원, 한돈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해 100g당 1980원이다. 이 밖에 수산물·과일·과자·음료·베이커리 등도 기간과 품목에 따라 최대 50% 할인이나 1+1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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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유는 할인율 자체가 특별히 높지 않다는 점이다. 최대 50%라는 폭은 평소 대형마트가 미끼상품에 흔히 거는 수준이고, 마침 경쟁사도 같은 주에 맞불을 놓고 있다.
| 마트 | 기간 | 대표 할인 |
|---|---|---|
| 홈플러스 | 8/13~말일 | 한우·치킨·삼겹살 |
| 롯데마트 | 8/13~17 | 통닭·삼겹살·활대게 |
| 이마트 | 8/14~17 | 신선·델리·광어회 |
둘째 이유가 더 중요하다.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밟는 중이고, 재개장은 그 정상화의 시작점이다. 임시휴업 동안 자금난으로 매대가 비었던 곳을 이번에 다시 채웠지만, 협력업체와의 거래 조건 같은 공급망 문제가 완전히 풀린 상태는 아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가 행사 물량을 미리 확보해 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아직 구색과 재고를 복구하는 단계라는 뜻이다.
그래서 특정 미끼상품은 조기에 소진되거나, 점포별로 원하는 상품이 없을 수 있다. 값이 싼 것과 물건이 실제로 있는 것은 다른 문제다.
가격의 의미도 따져 볼 만하다. 삼겹살 100g당 1980원은 평소 대형마트 정상가와 비교하면 확실히 낮은 편이지만, 이런 최저가는 회원가·기간·수량 조건이 붙는 특가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홈플러스로서는 재개장 초반에 손님을 다시 불러 모으는 것이 급하기 때문에, 대표 품목을 앞세운 이번 할인은 그만큼 공격적으로 잡혔다고 볼 수 있다.
재개장 할인을 알뜰하게 쓰려면 가기 전에 몇 가지를 짚어 두는 편이 낫다.
정리하면 이렇다. 살 물건이 이번 할인 목록에 있고 그 품목 재고가 남아 있다면 재개장 할인은 이용할 만하다. 반대로 이것저것 둘러보며 채우는 장보기라면, 구색이 아직 고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는 편이 실망을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