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민생지원금과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이 8월 31일 자정으로 몰려 있고, 이날을 넘기면 남은 잔액은 환불·이월 없이 국가·지자체로 환수된다. 카드 포인트처럼 정산되는 돈이 아니라 그대로 소멸되므로, 지금 잔액을 확인하지 않으면 소액이라도 사라진다. 지원금마다 기한이 다른 만큼 본인이 받은 지원금의 정확한 마감일과 사용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민생지원금과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이 8월 31일 자정으로 몰려 있다. 중앙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이날 밤 12시에 끝나고, 인천 등 일부 지자체 지원금과 '3차'로 안내되는 소비쿠폰도 같은 날 마감으로 공지됐다. 기한을 넘기면 결제 자체가 막히고, 쓰지 않은 잔액은 환불이나 이월 없이 국가·지자체로 전액 환수된다.
핵심은 '돌려받는 돈이 아니다'라는 점이다. 카드 포인트처럼 나중에 정산되는 게 아니라 그냥 사라진다. 몇천 원 단위 잔액이 남아 소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결국 받았던 지원을 그만큼 못 쓰고 버리는 셈이다. 1인당 수십만 원을 받은 경우라면 잔액 관리 여부에 따라 실제 챙기는 혜택이 눈에 띄게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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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확인할 것은 '내 지원금'의 정확한 기한이다. 사업마다 마감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8월 31일에 끝나는 것도 있지만, 지자체 지원금 중에는 9월 말, 10월 말, 11월 말까지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통영시가 8월 31일부터 지급하는 1인당 35만 원 민생지원금은 사용기한이 12월 31일이다.
그래서 "31일까지"라는 말만 믿고 서두르거나, 반대로 아직 여유 있다고 미루는 것 둘 다 위험하다. 받은 안내문이나 지자체 공고에서 본인 지원금의 마감일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기한 전에 해야 할 일은 잔액 확인이다. 지급 방식에 따라 확인 경로가 다르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았다면 해당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의 정부지원 메뉴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았다면 지역화폐 앱의 '내 지갑'이나 '정책수당'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뒷면에 적힌 고객센터 번호로 잔액을 물어보면 된다.
방식이 헷갈리면 전담 콜센터(1670-2626)나 정부 민원 국민콜(110)로 확인할 수 있다. 잔액을 알아야 남은 금액에 맞춰 지출을 계획할 수 있다. 3만 원이 남았다면 한 번에 소진할 곳을 정하면 되고, 몇천 원 단위라면 다음 장보기 때 함께 결제하는 식으로 나눠 쓰면 된다.
지원금은 아무 데서나 쓸 수 없다. 주소지 관할 지역 안,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기본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 쇼핑, 유흥업소는 안 되고 상품권을 되사거나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것도 막혀 있다. 주유소는 매출 규모와 상관없이 쓸 수 있지만 역시 관할 지역 안이어야 한다.
이 제약을 감안하면 '어차피 쓸 돈'부터 지원금으로 돌리는 게 손해가 적다. 약국과 동네 병·의원, 정기적으로 사는 생필품, 동네 마트·정육점·채소가게, 그리고 관할 내 주유가 우선순위다. 새로 소비를 늘리기보다 원래 나갈 지출을 지원금으로 결제하면 그만큼 현금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있다. 정기결제나 구독료에는 지원금이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고, 소액이 남으면 결제하기 애매해 그대로 소멸되기 쉽다. 기한 며칠 전에 잔액을 다시 확인하고, 남은 금액에 딱 맞춰 마트에서 소진하는 식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