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는 8월 25일부터 127종을 평균 5.0%, 뚜레쥬르는 7월 31일부터 76종을 평균 8.2% 올렸다. 인상률은 뚜레쥬르가 높지만 두 곳 모두 가성비 라인과 일부 인기 품목은 동결해, 실제 부담은 무엇을 자주 사느냐에 따라 갈린다. 자주 사는 빵이 인상 대상인지 확인하고 품목 인상액에 한 달 구매 횟수를 곱해 실제 증가액을 계산한 뒤 동결 품목이나 대체 구매처와 비교하면 된다.
두 프랜차이즈가 한 달 사이 잇따라 값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8월 25일부터 빵과 케이크·디저트 127종을 평균 5.0% 올렸고, 뚜레쥬르는 그보다 앞선 7월 31일부터 76종을 평균 8.2% 인상했다. 파리바게뜨 인상은 지난해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 브랜드 | 적용일 | 대상 | 평균 인상률 |
|---|---|---|---|
| 파리바게뜨 | 8월 25일 | 127종 | 5.0% |
| 뚜레쥬르 | 7월 31일 | 76종 | 8.2% |
인상률만 보면 뚜레쥬르가 더 가파르지만, 인상 대상 품목 수는 파리바게뜨가 더 많다. 두 곳 모두 계란과 원맥, 원당, 팜유 같은 원재료와 포장재 값, 환율 상승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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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하나당 오른 금액은 생각보다 작다. 파리바게뜨 상미종 생식빵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200원, 카스테라는 2400원에서 2500원으로 100원 올랐다. 뚜레쥬르 데일리우유식빵은 200원, 뚜쥬맘계란토스트는 300원 인상됐다. 케이크류는 단위가 커서 파리바게뜨 마이 넘버원 케이크가 1000원 올랐다.
한 달 부담을 가늠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자주 사는 품목의 인상액에 한 달 구매 횟수를 곱하면 된다. 예컨대 200원 오른 식빵을 주 2회, 한 달에 여덟아홉 번 산다면 월 1600~1800원가량 늘어난다. 개당 100~300원이라 한 종류만 사면 체감이 작지만, 식빵에 케이크와 디저트까지 섞어 사면 월 지출은 몇천 원 단위로 벌어진다.
중요한 건 인상이 전 품목에 걸린 게 아니라는 점이다. 파리바게뜨는 990원과 1990원짜리 한입 브레드 5종, 1000원대 가성비 빵 4종의 가격을 그대로 뒀다. 뚜레쥬르도 단팥빵과 소보로빵, 카스테라 같은 대표 인기 상품을 이번 인상에서 제외했다. 소보로빵은 값을 동결했다.
즉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무엇을 고르느냐에 따라 지출이 달라진다. 늘 사던 빵이 오른 품목이라면, 같은 매장의 동결 라인으로 바꾸는 것만으로 인상분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다. 매장 밖으로는 대형마트·편의점의 자체브랜드 빵이나 양산빵이 대안이다. 다만 삼립 등 양산빵 업체도 인상 흐름에 있어, 프랜차이즈를 벗어난다고 값이 무조건 낮은 건 아니다.
혼자 사는 소비자라면 아래 순서로 점검하면 실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평균 인상률이라는 숫자보다, 내가 실제로 사는 품목이 올랐는지가 체감을 가른다. 케이크처럼 단가가 큰 품목을 자주 사는 게 아니라면, 이번 인상으로 1인 가구가 추가로 쓰는 돈은 월 몇천 원 안쪽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