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내세우는 평일 할인은 매월 월~수요일 온라인에서만 열리는 '월간 제타' 행사로, 대형마트 할인이 목요일부터 주말에 몰린 빈틈을 겨냥한 것이다. 세 마트 모두 목~수 주기의 전단 행사카드와 저녁 마감세일 구조가 비슷해, 최종 결제액은 그 주 행사카드와 보유 멤버십에 따라 갈린다. 장보기 전 이번 주 행사카드와 살 품목의 할인 여부, 온라인·매장 채널을 먼저 확인하면 어디서 사는 게 유리한지 판단할 수 있다.

롯데마트에서 요즘 '평일 할인'이라고 부르는 건 온라인몰의 '월간 제타' 행사다. 매월 한 차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만 열리는 온라인 전용 할인으로, 신선식품과 생필품 약 300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내린다.
이 행사는 그냥 나온 게 아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할인 프로모션이 목요일부터 주말에 몰려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비어 있는 평일 온라인 장보기 수요를 노렸다고 설명한다. 즉 '평일이 싸다'가 아니라 '평일에도 싼 날을 하나 만들었다'에 가깝다.
할인 폭은 회원 등급을 탄다. 엘포인트 회원은 양념육 전 품목 최대 30% 할인과 냉동식품 1+1을, 제타패스 구독 회원은 브랜드별 추가 할인을 받는다. 같은 상품이라도 로그인한 계정에 따라 최종 가격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乾 黄
비교의 출발점은 세 마트 모두 요일 구조가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한 카드 혜택 정리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는 고정된 '카드데이' 없이 목요일부터 다음 수요일까지 7일 단위로 바뀌는 전단 행사카드를 운영한다. 그 주에 지정된 카드로 결제해야 전단가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진짜 최저가는 마감세일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 평일 저녁에는 신선식품이 20~40%, 토요일 저녁에는 30~50%까지 붙는다. 의무휴무일 전날인 둘째·넷째 주 토요일은 재고를 비우느라 더 내려가기도 한다.
멤버십 기본 적립률은 세 곳 모두 0.1% 안팎으로 큰 차이가 없다. 마트를 가리지 않고 쓰는 상시 할인 카드도 있다. 같은 정리에 따르면 우리 카드의정석 SHOPPING+는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일 때 대형마트에서 10% 청구 할인을 주되 월 최대 12,000원으로 묶여 있어, 장바구니가 크지 않다면 한도가 먼저 찬다. 결국 어느 마트가 무조건 싸다기보다, 그 주 행사카드와 내가 가진 멤버십이 붙느냐로 실제 결제액이 갈린다.
정답은 장보는 방식에 따라 갈린다.
| 마트 | 전단 행사카드 | 평일 특화 행사 |
|---|---|---|
| 롯데마트 | 카드사 8개(최다) | 월간 제타(월~수 온라인) |
| 홈플러스 | 카드사 7개 | 없음 |
| 이마트 | 카드사 6개 | 없음 |
평일에 온라인으로 미리 주문해 두는 편이고 롯데 계열 포인트를 쓴다면, 월간 제타가 열리는 주에 맞춰 사는 게 이득이다. 반대로 그날그날 매장에서 신선식품을 직접 고르는 사람이라면 토요일 저녁 마감세일이 사실상 최저가에 가깝다. 특정 카드를 이미 쓰고 있다면, 그 카드가 어느 마트 전단 행사에 붙는 주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어느 마트가 제일 싸다'는 질문보다 '이번 주에 내 카드와 품목이 어디에 붙느냐'를 먼저 따지는 편이 장바구니 값을 더 확실하게 줄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