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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라 두 달 만에 3%대로 복귀했지만, 상승을 이끈 것은 신선식품이 아니라 석유류와 서비스, 통신요금이었다. 농축수산물은 오히려 2.6% 내려 식료품 비중이 큰 다인 가구보다 외식·통신·주유 지출이 물가에 직접 노출된 가구의 체감이 더 크다. 우리 집 지출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평균 3.1%가 아니라 통신요금·주유·외식 같은 실제 소비 항목의 상승률로 따져봐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기준 서울 주요 외식 메뉴는 1년 전보다 대부분 2~6%대 올랐고, 삼겹살과 김밥처럼 자주 찾는 메뉴의 상승이 특히 눈에 띈다. 개별 외식 품목의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아, 외식할 때 느끼는 부담이 통계 평균보다 크게 다가온다. 유가·인건비·원재료비 부담이 겹친 구조라 당분간 반전이 어려운 만큼, 참가격에서 실제 시세를 확인하고 외식 빈도와 메뉴를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