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풀리는 지자체 민생지원금은 전국민 지원금과 달리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여는 별도 사업이라, 사는 지역에 따라 0원부터 1인당 50만원까지 갈린다. 인구가 적은 군 단위에서 금액이 큰 경향이 나타나는 것은 같은 예산으로 1인당 지급액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며, 지급 방식도 지역화폐·선불카드로 제각각이다. 내 지역 지급 여부는 정부24 보조금24, 지자체 공고,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형인지 자동지급인지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미 받은 전국민 민생지원금과 지금 화제인 추석 지원금은 성격이 다르다. 추석에 맞춰 풀리는 돈은 중앙정부가 전국에 똑같이 주는 것이 아니라, 시·군이 자체 예산으로 여는 별도 사업이다. 그래서 사는 지역에 따라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다.
지급 방식도 다르다.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 대부분 지역사랑상품권이나 선불카드로 지급된다. 현금이 통장에 꽂히는 방식이 아니라, 정해진 기간에 지역 안에서 써야 하는 돈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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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마다 금액 차이가 크다. 현재 공개된 주요 지역의 1인당 지급액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지역 | 1인당 | 지급 방식 |
|---|---|---|
| 경남 의령·전남 함평 | 50만원 | 선불카드 등 |
| 경남 통영 | 35만원 | 신청 후 지급 |
| 전북 완주·경북 울진 | 30만원 | 지역화폐·카드 |
| 경북 문경 | 25만원 | 선불카드 |
| 전남 나주·강원 속초 | 20만원 | 지역상품권 |
| 경남 김해 | 10만원 | 지역화폐 |
같은 50만원이라도 세부 조건은 다르다. 함평군은 군민 약 2만9000명에게 9월 7일부터 선불카드로 지급하며 예산 151억원을 잡았고, 의령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속초시는 지급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78억원이 소진될 만큼 신청이 몰렸다.
핵심은 재원이 지방정부 몫이라는 데 있다. 중앙정부가 정한 단일 기준이 없으니, 지급 여부와 금액은 각 지자체의 재정 여력과 정책 판단에 달려 있다.
인구가 적은 군 단위에서 1인당 금액이 큰 경향이 나타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상 인원이 적으면 같은 예산으로 1인당 지급액을 높일 수 있다. 반대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는 1인당 금액을 크게 잡기 어렵다. 서울·경기 등 대도시권에서 추석 자체 지원금 소식이 상대적으로 조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결국 '내가 얼마 받느냐'는 소득이 아니라 사는 곳이 좌우하는 구조다.
지원 여부가 궁금하다면 다음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빠르다.
특히 신청 방식이 지역마다 다르다는 점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함평·의령처럼 전 주민에게 자동 지급하는 곳도 있지만, 통영처럼 8월 31일부터 별도 신청을 받는 곳도 있다. 신청형인데 기간을 넘기면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우리 동네가 어느 방식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먼저다.
한 가지 더. 지역화폐로 받는 돈은 대개 사용 기한과 사용처 제한이 있다. 전통시장이나 동네 가맹점에서는 쓸 수 있어도 대형마트·온라인에서는 막히는 경우가 많고, 정해진 기한을 넘기면 잔액이 소멸된다. 지원금을 받았다면 언제까지, 어디서 쓸 수 있는지 함께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추석 장을 이 돈으로 볼 계획이라면 명절 전 사용 가능 시점을 미리 맞춰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