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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에 메모리 가격을 2026년 3분기 대비 30~40% 올린 값으로 제시하고 애플이 이를 수용하면서, D램·낸드 인상이 완제품으로 번지고 있다. AI발 공급난에서 시작된 이 인상은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PC·가전 원가까지 밀어올리는 국면이다. 인상분은 재고가 빠진 뒤 신제품부터 반영되므로, 사양이 정해졌다면 출고가가 새로 매겨지기 전 재고 모델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AI 데이터센터가 HBM과 서버용 D램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이 빠듯해졌고, 그 여파가 스마트폰을 넘어 PC·노트북 가격으로 번지고 있다. 가트너는 메모리값 급등으로 2026년 PC 평균 가격이 17%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고, 실제 2026년형 노트북 신제품은 전작보다 수십만 원 비싸졌다. 서버용이 먼저 물량을 확보하는 구조라 소비자용 가격은 뒤늦게 더 오를 수 있으니, 급하지 않다면 사양과 구매 시점을 나눠 판단하는 편이 낫다.
미국의 반도체 100% 관세는 미국 내 생산·투자 시 면제되는 조건으로 예고됐지만, 아직 협상 단계라 국내 소매가에 직접 붙지는 않는다. 정작 스마트폰·가전값을 밀어올리는 힘은 이미 진행 중인 메모리값 급등으로, 1분기 D램은 90% 넘게 올랐고 애플·LG 등은 완제품값을 인상했다. 고용량 메모리 제품이 급하다면 서두르고, 아니면 D램·낸드 가격 추이와 관세 협상 결과를 지켜보며 판단하는 것이 기준이다.
AI 데이터센터가 메모리 물량을 빨아들이며 국내 SSD 소비자가가 저점 대비 2~3배로 뛰었다. 원인이 구조적이라 트렌드포스와 가트너는 2026년 내내 추가 상승을 전망하고 있어, 기다린다고 싸진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 저장장치가 꼭 필요한지, 그리고 용량당 단가와 QLC·TLC 같은 사양을 함께 따져 사는 것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