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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1% 올라, 임금 인상률이 이에 못 미치면 실질 구매력은 줄어든다. 실질임금은 명목임금을 물가지수로 나눠 구하며, 명목 3% 인상도 물가 3.1% 앞에서는 사실상 제자리다. 발표되는 평균 물가보다 내 지출 상위 항목의 등락을 확인해야 체감 물가와 실질 가치를 정확히 따질 수 있다.
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상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고, 특히 전용 60㎡ 이하 소형은 1년 새 약 15% 뛰었다. 같은 기간 명목임금은 2%대에 그치고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 소득으로 집값을 따라잡기 어려운 격차가 굳어지고 있다. 무주택 가구라면 상승이 집중된 중저가·소형 구간과 자신의 상환 능력을 기준으로 청약과 대출 전략을 점검해야 한다.
2026년 상반기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은 431만8000원으로 3.1% 올랐지만, 인상분의 32.4%는 반도체가 속한 전자·통신업의 성과급에서 나왔다. 이 업종을 빼면 인상률은 2.2%로 떨어지고 300인 미만 사업체는 2.1%에 그쳐, 물가를 감안하면 실질임금이 사실상 제자리이거나 뒷걸음쳤다. 내 회사 규모와 급여에서 성과급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3.1%가 내 이야기인지 가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