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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올해 한국 1인당 GDP를 사상 처음 4만 달러를 넘는 4만3511달러로 전망했지만, 이 숫자는 가계가 실제로 손에 쥐는 소득이 아니다. 1인당 GDP는 기업과 정부 몫까지 포함한 총생산을 인구로 나눈 값이고, 4만 달러 돌파에는 원화 강세라는 환율 효과도 크게 작용했다. 생활 체감을 보려면 1인당 GDP 대신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이나 중위소득, 소득 대비 고정비 비중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OECD가 9월 23일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을 3.7%로 올렸지만 2분기 실질 근로소득은 2.1% 줄어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이번 성장은 반도체 수출이 주도해 기업 실적이 임금과 내수로 퍼지기까지 시차가 있고, 지금 가계소득 증가는 근로소득이 아니라 정부 지원금 성격의 이전소득이 떠받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서 근로소득이 실질 기준으로 회복되는 시점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판단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