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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은 매달 초 오전 8시 국가통계포털과 보도자료로 공개되며, 9월분은 10월 초에 나온다. 발표 전에는 생산자물가·국제유가·환율·농산물 가격 같은 선행 신호와 기저효과를, 발표 뒤에는 헤드라인 대신 근원물가·생활물가·기여도 분해를 봐야 흐름이 제대로 읽힌다. 8월 물가가 다시 3%대로 올라서고 근원물가가 3년 3개월 만에 최고였다는 점이 판단의 출발점이 된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보다 0.4% 내리며 11개월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지만, 하락의 대부분은 기름값과 금융서비스 몫이고 장바구니 핵심인 농산물은 오히려 올랐다. 생산자물가 하락이 소비자 체감 가격까지 내려오는 데는 품목마다 시차가 다르고, 이번엔 그 효과가 신선식품에 잘 닿지 않는다. 실제 장바구니 부담은 생산자물가가 아니라 소비자물가지수와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로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